'새해전야' 유연석과 이연희가 놀라운 탱고 실력을 과시했다.
'새해전야'에서 유연석과 이연희는 와인 배달원 재현과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 역을 맡아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렸다.
12월 1일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은 "저는 다른 분들이 촬영하기 전 지난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촬영을 했다. 지금 영상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했다.
이연희는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제가 언제 남미를 가볼 수 있을까 싶었다. 비행기도 오래 타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든 것이 새로웠다. 건물의 색감이 정말 예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열정적인 곳이다. 예고편에서 탱고가 나온다. 가기 전부터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 달이지만 연습을 했다. 현지서도 탱고 무용수에게 배웠다"고 설명했다.
MC 박경림의 탱고 요청에 유연석은 "영화 예매율에 도움이 되겠죠"라며 이연희와 격렬한 탱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동휘는 "너무 웃긴게 유연석이 탱고를 추면서 저를 보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유태오가 현지에서 탱고를 6개월 이상 배웠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무래도 수영씨도 춤을 잘 추시지 않나"라고 유태오, 수영의 탱고를 제안했다. 긴장된 모습으로 손을 마주 잡은 수영과 유태오는 처음 같지 않은 스텝으로 현장의 배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MC 박경림은 "이곳은 마치 스포츠댄스 경연장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새해전야'는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이야기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이 멀티캐스팅 됐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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