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형 개발 호재 수혜를 누리는 단지들은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큰 가격 상승폭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는 하남시 풍산동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있다. 실제 이 단지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 서울도심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개통에 따라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뤄졌다.
일례로 이 단지의 전용면적 96㎡ 타입은 분양 당시 4억 4,640만원~5억 6,600만원 선이었지만, 5호선 연장 하남선 사업이 진행되면서 2년 전에는 9억 3,500만 원, 1년 전에는 10억 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특히 하남선 1단계 (상일동역 ~ 하남풍산역) 구간 개통 직후인 9월에는 12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분양 당시 2배 이상의 가치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대형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단지는 청약시장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8월 서울시 은평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있다. 이 단지는 대규모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중인 수색증산 뉴타운 내 조성되는 데다, DMC역 복합개발, 수색역세권 개발 등 각종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고,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평균 340.27 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교통 호재나 재개발·재건축 등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이 불황을 이기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라며 “앞으로의 분양시장 역시 GTX 노선 등의 교통 호재나 주거 쾌적성이 높아지는 대형 공원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 분양 단지가 높은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운암뜰 복합단지라는 굵직한 개발사업이 예정된 오산에서는 이를 한 몸에 누리는 신규 분양 단지가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2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산시 원동 일대 조성되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오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 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세대 규모다.
실제 단지는 반경 1.5km 내에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거, 상업, 첨단산업 시설이 융·복합된 계획적 도시개발을 하는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주변 일대는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 활성화가 예상되며, 특히 오산시는 이를 통해 랜드마크 지역을 형성한다고 밝혀 단지는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한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는 배산임수 입지로 동측에는 마등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숲세권, 공세권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원당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롯데마트, CGV, 오산 한국병원, 오산 종합운동장, 오산시청, 경찰서 등 편의시설과 관공서가 자리해 이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는 지역 내 최대규모인 약 11,000㎡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오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키즈짐, 어린이도서관, 멀티코트, 다목적홀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향후 일정은 오는 12월 7일(월)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2월 8일(화) 1순위 해당지역, 12월 9일(수)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12월 10일(목)에는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고, 당첨자 발표는 12월 16일(수) 진행한다. 이후 정당계약은 12월 27일(일)부터 12월 31일(목)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오산시 원동 176-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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