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진입하는 일산IC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양시는 일산IC 일대 교통혼잡을 개선시키기 위해 중앙로에서 호수로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를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일산IC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일산으로 진입하기 위한 초입부다. 고양시 주 간선도로인 중앙로와 합류되면서 많은 교통량 때문에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있었다.
시는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일산IC에서 일산동구 방향으로 나오는 차량들이 백석신교 하부의 호수로와 연계 진입할 수 있도록 연결로 및 우회전 전용차로 1개 차로를 신설했다. 길이 400m, 폭 3.2m로 총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일산IC에서 나와 백마주유소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은 전체 차량 중 약 25%가량이다. 백마주유소사거리 전에 도로를 개설해 백석신교 하부의 호수로로 연결해 사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개통한 도로를 이용하면 백석1동, 일산병원, 경의로 등으로 접근이 보다 수월하다. 기존 중앙로를 이용하던 시민도 교통 혼잡 정도에 따라 해당 도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하면 교통량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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