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감독관 코로나 확진…동료 감독관 18명 긴급 교체

입력 2020-12-03 06:57   수정 2020-12-03 06:58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감독할 고등학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같은 학교 교사들인 수능 감독관이 무더기로 교체됐다.

3일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전날 오후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대전 512번 확진자)과 그 아들(513번 확진자)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이들 부자는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512번 확진자는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이날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대전교육청에 512번 확진자가 근무하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학교 교사들 가운데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을 수능 시험 업무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교육청은 역학조사를 거쳐 512번 확진자를 비롯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학교 교사 18명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이 고등학교에서는 모두 36명이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밀접 접촉자 18명에 대해서는 모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교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마쳤고 예정대로 수능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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