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지방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청액 420억원 전액 승인받았으며, 회사채 기준금리(AA-) 이내로 5년 이내 분할 또는 만기상환 발행조건이다.
이번에 승인된 공사채는 내년에 토지보상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공사는 필요자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2차 공사채 승인신청을 추가 계획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하는 사업이다. 일산서구 법곳동, 대화동 일대 85만㎡ 부지에 약 8200억원을 투입해 메디컬·바이오, 미디어,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을 위한 첨단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2023년 준공 목표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채 승인으로 사업의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며 “경기북부의 신성장거점 마련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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