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3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콘크리트 지지율이 깨지면서 급속하게 레임덕이 찾아왔듯이, 이제 문 정권도 임기말 레임덕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내부의 총반격, 법원의 윤총장 손들기에 이어 민심과 여론도 문통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쌍끌이로 끌어내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교수는 "콘크리트 벽이었던 대통령 지지도 40프로와 민주당 지지도 30프로가 맥없이 무너졌다"면서 "윤석열 찍어내기가 돌이킬 수 없는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의 레임덕과 당청 지지도 급락 상황에는 이제 각자도생과 조기손절이 난무한다"며 "문 대통령도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분리하고 살길을 찾아야 하고 당연히 추 장관도 빠져나갈 안전담보 요구해야 하고, 추미애 줄서던 한줌 검사들도 정신 차려야 하고, 민주당 대깨문 의원들도 과거발언 지워야 하고, 그야말로 풍비박산에 혼비백산, 각자도생일 것이며 그것이 바로 정권의 몰락"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37.4%를 기록해 정부 출범후 첫 30%대로 최저지 였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30%대, 민주당이 20%대를 기록한 것 모두 이번 정부에서 처음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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