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미연합사령관에 폴 라카메라 지명…내년 초 취임할 듯

입력 2020-12-04 12:05   수정 2020-1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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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미연합사령관으로 폴 라카메라(57·대장) 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관이 지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중순께 이같은 인사 계획을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도 겸직하고 있다.

라카메라는 미 18공수군단장과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CJTF-OIR)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 태평양육군사령부를 이끌고 있다.

부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 인사청문회 및 인준 절차를 고려하면 내년 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식 취임 이후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인사는 통상 2년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의 임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이 정식 취임하기도 전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이후 외교·안보 진용을 잇따라 교체하는 것의 연장선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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