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치료제, 연내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까지 갈 것"

입력 2020-12-05 15:09   수정 2020-12-05 17:0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리(대한민국)도 구매 확정 발표만 남았다"며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연내에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까지는 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5일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황 점검차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면 백신의 사용 승인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게 관계기관 등과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증폭되고 있다"며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이 이미 사용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접종받고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건 당연한 일이고 저희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백신이란 건 치료제보다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고, 또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 보관과 유통과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물론 가격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낙연 대표는 이날 약 1시간가량 연구시설 등을 살펴본 뒤 "그동안의 궁금했던 것을 알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최초의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자체적인 백신 개발로 이는 현재 임상 1상을 시작했다. 다른 하나는 위탁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가 백신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 계약을 한 상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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