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일부터 2.5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 이어 경기와 인천 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2단계로 높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상향 조치는 이달 28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지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 상황이라고 했다. 그동안의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정 총리는 “서울은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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