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또 최대치…"하루 2만9000여명"

입력 2020-12-06 23:12   수정 2021-02-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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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일(현지시간) 2만9000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동안 전국 85개 지역에서 2만90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6만7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여온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가 2만9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여전히 세계 4위 수준이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75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수를 64만7562명까지 키웠고,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역대 최대치인 하루 37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모스크바시는 전날부터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시작했다.

시는 우선 관내 70개 접종소에서 의료진, 교육계 종사자, 시 공무원 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작해 백신 공급량이 느는 대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른 지역은 내주부터 일반인 고위험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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