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가 고객에게 전화로 미납 내역을 안내하고 납부 예정일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달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매달 약 65만 건의 미납 요금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센터의 담당자가 고객관리시스템에 해당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누구 인포콜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 내역을 안내한다. 고객의 답변을 텍스트로 바꿔 담당자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인포콜 도입을 통해 고객센터의 단순·반복 업무는 AI 상담사가 대신하고 기존 상담사들은 복잡한 상담 대응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인포콜은 AI가 인간의 단순 업무를 대체해 사람은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과 AI 간 협업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AI 협업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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