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랜드 그루스 인터이케아 상무이사는 "고객들이 카탈로그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웹사이트와 앱(응용프로그램), 소셜미디어를 훨씬 더 많이 이용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케아가 정확한 수치를 밝힌 적은 없지만 연간 카탈로그는 이케아의 마케팅 예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의 연간 카탈로그는 1951년 표지에 MK 윙체어가 실린 것이 초판이다. 당시 스웨덴 남부에 28만5000부가 배포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출간된 카탈로그는 2016년 50여개국 가정과 매장에 유통된 것으로 2억부 이상이다. 올해는 4000만부가 발행됐다.
내년부터 카탈로그 출간 중단으로 절약된 예산은 온라인과 다른 채널을 통한 마케팅에 이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케아는 가구와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출판물을 내년부터 매장에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이케아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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