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D, '코로나 특수'에 LCD 생산직 3조2교대 도입

입력 2020-12-09 14:56   수정 2020-12-09 14: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초부터 일부 대형 패널 생산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기존 4조3교대에서 3조2교대로 근무 체제를 바꾸기로 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초부터 TV용 대형 패널공장 등에서 3조2교대를 우선 도입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구미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

3조2교대는 3개 각 조가 12시간씩 4일간 주간 및 야간 근무 후 2일 휴무 형태의 교대 근무를 하는 구조다. LG디스플레이가 2006년부터 도입 중인 4개 각 조가 하루 8시간씩 6~7일간 근무하고 2~3일 쉬는 4조3교대와 비교하면 개인 근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휴무일은 많아지는 체제다.

3조2교대 도입은 최근 들어 LCD 패널 시황 개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LCD TV 수요와 패널 평균판매가격(ASP)이 동반 상승하며 LCD 시장은 '의외의 호황'을 맞고 있다.

실제 그간 중국 제조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계속해서 지속 하락하던 TV용 대형 LCD 패널 가격은 올 들어 최대 70% 급증하는 등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가격은 32형(61달러) 46형(106달러) 50형(140달러) 55형(170달러) 65형(220달러) 등으로 LCD 전 패널이 연중 최고가에 육박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국내 LCD 팹(공장)은 상당 부분 조정됐지만, 잔여 설비는 가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황과 고객의 니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 등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3조 2교대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