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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위즈를 떠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KT 관계자는 9일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며 “로하스에게 외국인 타자 사상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KT를 통해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를 얻어 한신과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신은 그동안 로하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 구단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일본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로하스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결국 한신이 영입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로하스의 활약으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였고, MVP를 거머쥐었다. 나아가 그는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타격 4관왕을 기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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