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신성록, 휘몰아치는 전개 속 美친 흡인력...내공 입증

입력 2020-12-09 18:27   수정 2020-12-09 18:28

'카이로스' 신성록 (사진=방송화면 캡처)

'카이로스' 신성록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블랙홀 같은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충격적인 사건의 폭풍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MBC 드라마 '카이로스'. 그 중심에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서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신성록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강하게 흡입시켰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12회에서 김서진(신성록 분)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고군분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며 시청자들을 한 시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김서진이 태정시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해 알아보던 중19년 전 붕괴 사고의 책임을 파헤치던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사망 사건 배후에는 유중건설 유서일 회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 것.

그동안 극에서 유서일 회장에 대한 존경과 남다른 신뢰를 드러낸 인물이었던 만큼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김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 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죽음에 생각지도 못한 사실과 마주한 순간,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과 분노 등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 신성록의 절절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절정으로 높이기 충분했다.

이와 동시에 아버지 죽음 배후에 얽힌 사실을 알게 된 서진의 모습은 또 다른 불씨를 예고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도.

반면, 미래의 김서진은 유회장의 비리증거를 찾기 위해 곽송자를 찾아가 설득하는 등 추적을 멈추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엔 과거 김서진이 한애리의 집을 찾아간 가운데 그들의 또 다른 인연이 드러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신성록은 회를 거듭할수록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깊은 연기 내공은 물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해 스토리의 흡입력까지 높여주고 있는 신성록. 이에 극 후반부에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신성록의 열연과 함께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카이로스'는 매주 월,화 9시 2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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