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인공보다 시선 끄는 '씬스틸러'…확 달라진 쏘나타 존재감 과시

입력 2020-12-09 15:26   수정 2020-12-09 15:27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센슈어스’ 광고로 ‘2020 한경광고대상’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유명 사진작품을 활용해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라는 쏘나타 센슈어스의 정체성을 재치있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광고 ‘씬 스틸러(Scene Stealer)’는 독일의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의 작품 ‘수병의 키스(V-J Day Kiss)’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1945년 당시 미 해군 병사가 종전의 기쁨에 겨워 뉴욕 타임스스퀘어 앞에서 간호사에게 키스를 하는 사진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상징으로 불린다. 현대자동차는 사진의 주인공 뒤에 있는 인물들에 주목했다. 주변 인물들의 시선이 남녀에게 쏠려 더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에 착안해 쏘나타 센슈어스로 이들의 시선을 훔치는 독특한 광고를 기획했다. 그야말로 쏘나타가 의외의 존재감으로 시선을 끄는 ‘씬 스틸러’가 된 것이다.

과거 사진을 활용한 광고인 만큼 제작 과정도 독특했다. 주인공 남녀, 배경 등을 제외하고 모든 주변 인물이 쏘나타 센슈어스를 바라보는 모습을 다시 촬영했다.

그 결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인들이 주인공이 아닌 쏘나타 센슈어스에 눈길을 빼앗기는 모습을 통해 차량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독특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신형 쏘나타의 첨단 사양과 함께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을 더한 고성능 버전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신선하고 창의적인 광고를 통해 쏘나타 라인업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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