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윤종훈, 김소연과 이혼 No…복수의 키스로 반전 예고

입력 2020-12-09 09:41   수정 2020-12-09 09:42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김소연과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복수의 반전을 예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윤종훈)은 헤라팰리스 파티장에서 불륜을 저지른 아내 천서진(김소연)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철은 이날 서진과 주단태(엄기준)가 파티장 구석에서 또 다시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목격하고 폭주했다. 서진이 떠나고 혼자 남은 주단태에 흥분하며 달려든 그는 이후 모두의 앞에서 보란 듯 서진과 키스를 했다. 윤철은 서진에게 “나 생각이 바뀌었어. 당신이랑 이혼 안 해. 딴 남자 만나도 상관없어. 대신 내 마누라로 평생 불행하게 살다 죽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앞서 윤철은 딸 하은별(최예빈)이 서진의 비뚤어진 모정과 교육 방식으로 인해 망가지는 것을 목격, 큰 충격을 받았다. 은별이 친구 배로나(김현수)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본 윤철은 이를 제지했고, 그런 아빠에게 은별은 “엄마한테 다 들었어. 배로나 엄마 만난다며. 나한테 엄마 밖에 없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정작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서진이 도리어 자식에게 자신을 오해하도록 만든 것에 크게 분노한 윤철이었다.

윤철은 서진에게 “더 이상 나 자극 하지마. 나도 더 이상 못 봐줘”라며 서진에게 한 차례 경고를 남겼던 터. 이후 나타난 윤철이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펜트하우스’의 주요 갈등의 축을 담당하는 이들 부부의 앞날에 또 한 번의 반전이 예고됐다.

과연 윤철은 어떤 생각으로 서진과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인지, 윤철의 이런 결심이 향후 ‘펜트하우스’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모은다.

윤종훈은 이날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망가진 딸 은별을 대하는 다감하면서도 걱정이 섞인 태도에서 더욱 절절해진 부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는 평이다. 이어 점점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아내 서진을 향한 극한의 분노 역시 온전히 몰입한 듯한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회 격변의 감정을 겪는 하윤철을 그려나가는 윤종훈. ‘펜트하우스’ 인물 중 가장 변화의 폭이 넓은 인물을 연기하는 그는 극의 주요 갈등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윤종훈이 향후 그려나갈 하윤철의 반전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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