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된 T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사다. 다양한 T세포 내에서 ‘4-1BB 항원’(면역기능 활성화 인자)이 발현된 T세포를 선별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 ‘TAST’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4-1BB 표적 항체치료제 ‘EU101’(고형암)이다. 세포 치료제는 T세포치료제인 ‘앱비앤티’(NK·T세포 림프종), ‘터티앤티’(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티앤티’(악성뇌종양), ‘MVR CAR-T’(급성골수성백혈병), ‘GPC3 CAR-T’(간암) 등이 있다.
나관준 연구원은 “유틸렉스는 내년에 다수의 연구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2017년 중국 화해제약에 기술이전한 EU101는 지난 9월 중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내년 초 중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하고, 연내 미국 1상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앱비앤티의 국내 첫 환자 투여와 상반기 중에는 GPC3 CAR-T의 국내·글로벌 1상도 신청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터티앤티 연구자 임상 결과도 내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T세포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미국 대표 T세포 치료제 기업인 아이오반스가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공개한 후 주가가 우상향 추세”라며 “이에 따라 국내 대표 T세포 개발 업체인 유틸렉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