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내년도 다수의 연구개발 모멘텀에 주목”

입력 2020-12-10 08:16   수정 2020-12-10 08:17

NH투자증권은 10일 내년도 다수의 연구개발 동력(모멘텀)이 존재하고, T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유틸렉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된 T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사다. 다양한 T세포 내에서 ‘4-1BB 항원’(면역기능 활성화 인자)이 발현된 T세포를 선별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 ‘TAST’ 시스템을 구축했다.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4-1BB 표적 항체치료제 ‘EU101’(고형암)이다. 세포 치료제는 T세포치료제인 ‘앱비앤티’(NK·T세포 림프종), ‘터티앤티’(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티앤티’(악성뇌종양), ‘MVR CAR-T’(급성골수성백혈병), ‘GPC3 CAR-T’(간암) 등이 있다.

나관준 연구원은 “유틸렉스는 내년에 다수의 연구개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2017년 중국 화해제약에 기술이전한 EU101는 지난 9월 중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내년 초 중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하고, 연내 미국 1상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앱비앤티의 국내 첫 환자 투여와 상반기 중에는 GPC3 CAR-T의 국내·글로벌 1상도 신청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터티앤티 연구자 임상 결과도 내년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T세포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미국 대표 T세포 치료제 기업인 아이오반스가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공개한 후 주가가 우상향 추세”라며 “이에 따라 국내 대표 T세포 개발 업체인 유틸렉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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