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10일 오후 12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5%) 상승한 2755.9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52.52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고 경신했다.
개인은 6457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2억원, 3674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060억원 순매도로 총 19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500원(11.63%) 상승한 4800원을 기록 중이다.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도 5~7%대로 강세다. 중소형 건설주도 강세다. 남광토건은 19% 넘게 뛰고 있고 일성건설 태영건설 동원개발 우원개발 등도 5~9%대로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가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변창흠 LH 전 사장을 국토부 장관에 내정했다. 김현미 장관이 규제 위주의 대책을 편 터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장관 교체 자체가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가파르게 치솟았던 반도체 대표주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68%) 내린 7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3000원(2.49%) 떨어진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8포인트(0.74%) 뛴 920.53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08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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