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외고 경쟁률 하락

입력 2020-12-11 17:36   수정 2020-12-12 02:09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2021학년도 입학 경쟁률이 전년보다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자사고 및 특수목적고를 2025년 일괄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학생들의 진학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20개 교의 2021년도 입학지원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09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9 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올해 일반전형 경쟁률이 1.99 대 1로 작년 2.7 대 1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고와 국제고 역시 경쟁률이 낮아졌다. 서울 지역 6개 외고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25 대 1이었다. 지난해 1.63 대 1보다 낮아졌다. 서울국제고 역시 지난해 2.54 대 1에서 올해 2.01 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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