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VS 손병호 심상치 않은 분위기 포착

입력 2020-12-12 19:37   수정 2020-12-12 19:38

허쉬(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허쉬’ 황정민과 임윤아, 경수진이 새로운 진실을 마주한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12일, ‘6년 전’ 사건으로 묘하게 얽혀있는 한준혁(황정민 분)과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포착했다. 여기에 ‘수수자매’ 이지수, 오수연(경수진 분)의 눈부신 미소는 이들의 생존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허쉬’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규직 전환의 부푼 꿈을 안고 매일한국에 입성한 인턴부터,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 현실과 타협하며 오늘도 ‘술푼’ 하루를 보내는 잔뼈 굵은 기자들의 모습은 격한 공감을 불러왔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의 고뇌는 씁쓸한 현실을 짚으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펜대 대신 큐대를 쥔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고 외치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는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튀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악연을 암시한 과거 사건도 드러나며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한준혁과 나성원 국장 사이 심상치 않은 ‘숨멎’ 기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6년 전 사건으로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은 두 사람, 매일한국의 ‘파워실세’로 통하는 나국장이 한준혁을 소환한 까닭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한준혁의 눈빛도 포착되며 궁금증을 더한다.

정규직 전환이라는 희망을 안고 오늘도 고군분투 중인 극한 인턴 이지수, 오수연의 모습도 흥미롭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짜 인턴 이지수와 만년 인턴 오수연은 어느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됐다. 손수 만든 이지수표 김밥에 함박웃음을 짓는 오수연의 모습이 훈훈하다. 스펙 한 줄 때문에 정규직의 문턱에서 매번 쓴맛을 봤던 오수연은 멘토 한준혁의 “꺾이지 마라”는 위로에 용기를 얻었었다. ‘수수자매’ 이지수와 오수연은 눈부신 미소만큼이나, 빛나는 내일을 그릴 수 있을지 이들의

열혈 생존기에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허쉬’ 2회는 오늘(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