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반 '협업 솔루션' 도입…디지털 혁신 나선 GS

입력 2020-12-14 15:12   수정 2020-12-14 15:13


(주)GS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11조7913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누계 매출(13조4502억원) 대비 1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5517억원 대비 58.7%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 GS의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실적은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 재고 관련 이익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유통 자회사들도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GS 관계자는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실적이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G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전사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의 주문에 따라 GS그룹 전 계열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비디오 콘퍼런스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와의 화상회의 및 전문가 강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 시스템을 개선했다.

GS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내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기존에 제공하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석유화학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사는 8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전자제품 및 의료기구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은 새로운 법인인 GS리테일로 단일화되고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량 6000만 건에 이르는 초대형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통합 GS리테일은 2025년 기준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쇼핑 채널로 급격히 부상한 모바일커머스 채널의 취급액도 현재 2조8000억원에서 7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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