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760선으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0.28%) 내린 2762.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782.79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한 뒤 장중 2755.29까지 밀렸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에 도달했다"며 "증시 과열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예산안 기한 등 이벤트를 확인하며 단기적인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기관이 3682억원 699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다. 반면 개인은 1조314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359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업종이 1~2%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LG화학 네이버 삼성SDI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1% 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기아차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2%) 상승한 929.54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은 4% 강세를 나타냈다. 씨젠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는 6~8% 급등했다. 이날 씨젠은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지난해 주당 100원이었던 배당금을 올해 15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091.80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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