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사진)은 ‘서울특별시의회 30초영화제’ 개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영화제가 이전처럼 안전하게 열릴 수 있을지 걱정돼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며 “무엇보다 마지막 관문인 시상식까지 온라인 방송을 통해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 주제인 ‘시민을 지키는 의회,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은 10대 서울시의회의 후반기 슬로건이다. 김 의장은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데 시민들의 역할이 절실한 만큼 영화제를 통해 사회에 대한 여러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풀어낼 수 있었으면 했다”며 “코로나19와 서울시장 궐위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서울에 가장 걸맞은 슬로건이라고 생각해 영화제 주제로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울시의회가 그동안 서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입법 활동을 해왔고 어떤 조례를 마련해왔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조례 활동을 더 많은 시민이 알고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영화제 당선작들을 다양한 형태로 서울시의회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시의회 홈페이지 및 블로그, SNS에 게시하고 시의회가 활용해온 여러 영상 매체를 통해 서울시의회의 활동상을 시민에게 친근하게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인 만큼 지방의회 발전주간 선포식과 의정박람회,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전시회 등 준비하고 있는 행사에서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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