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록트레인은 지난 10월 19일 펄프 화물 41FEU(40피트 컨테이너 41개)를 싣고 핀란드 남동부 코우블라를 출발해 유럽, 러시아를 거쳐 총 1만1670km를 달렸다. 지난달 7일 중국 산둥성 옌저우에 도착했는데, 블록트레인이 달린 거리는 서울~부산을 15번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운행 성공은 북유럽 지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럽발 중국행 블록트레인은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스피덱스는 CJ대한통운이 2016년 중국 종합전자회사인 TCL그룹과 합작해 세운 종합물류기업으로, 전기전자제품에 특화한 물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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