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 기능이 있는 도시숲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도시숲?차단숲?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이 잘 발휘되도록 조성한 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시키고자 2007년부터 산림청에서 실시하고 있다.
공모에는 지난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근 10년간 조성한 도시숲?차단숲?가로수 등 35개소가 제출됐다.
미세먼지저감 기능과 산림복지서비스의 다양성 등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평가를 거쳐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평택시 포승산단 미세먼지 차단숲’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택시 포승산단 미세먼지 차단숲은 2018년 하반기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0억원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 공장지역과 주거지역 경계에 있는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공장에서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매연, 미세먼지 등을 차단해 주거지역의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정부청사에서 지난 14일 치러진 시상식에 참석한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서해안개발 및 중국과 인접해 있고 산림이 부족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괴로워하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도심 곳곳에 나무와 숲을 조성하는 30년 그린웨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국 최초 ‘미세먼지 차단숲’ 최우수상 수상으로 ‘녹색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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