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해상작전헬기에 美 '시호크' 선정…2025년까지 12대 도입

입력 2020-12-15 21:38   수정 2021-03-15 00:03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에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가 선정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15일 서욱 장관 주재로 132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해군 함정의 원거리 수상·수중탐지 능력과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해 대함·대잠 작전능력을 보유한 해상작전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연내 록히드마틴과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9600억원을 투입해 총 12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MH-60R 시호크는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유럽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캣과 경쟁을 벌였고, 작전수행 능력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호크는 육군이 사용하는 다목적 헬기 UH-60 블랙호크를 해상 군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조한 모델이다. 잠수함과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0㎞, 최대 항속 거리는 1110㎞에 달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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