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얼어붙으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기록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했다.
한파 경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영하 11.1도로 평년의 영하 3.5도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동두천 영하 13.5도, 파주 영하 15.0도, 인천 영하 9.6도, 수원 영하 8.9도, 춘천 영하 7.5도, 대관령 영하 17.7도, 청주 영하 9.2도, 대전 영하 10.9도, 천안 영하 12.2도, 광주 영하 5.8도, 울진 영하 10.6도, 안동 영하 10.5도, 창원 영하 7.2도 등이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아침 기온은 다음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북 북부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해기 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의 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왔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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