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연우, 고준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병간호'…삼자대면 이뤄질까

입력 2020-12-15 10:05   수정 2020-12-15 10:06

바람피면 죽는다 (사진=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연우가 물에 빠진 고준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병원 침대에 누운 고준의 곁을 지키며 병간호를 하는 연우와 팔짱을 낀 채 심기 불편한 표정을 한 조여정의 모습까지 공개돼 과연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15일 한우성(고준 분)을 살리는 고미래(연우 분)의 인공호흡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우성은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에게 정계 진출 계획 철회를 말하려고 만났다가 오히려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그런 가운데 자연정화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러 온 스쿠버 다이버 미래와 마주쳤고, 놀란 그는 그만 강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수영을 못하는 우성은 강물 속으로 하염없이 가라앉아 충격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엔 머리카락이 강물에 흠뻑 젖은 미래의 모습이 담겼다. 미래는 물에 빠진 우성을 구하고 정신을 잃은 그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만든다.

병실에 옮겨져 잠든 우성과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미래의 모습도 포착됐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남자들 앞에서도 절대 웃지 않아 속마음을 알 수 없던 미래였지만, 우성을 간호하는 그녀의 입가엔 설렘 가득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우성은 미래와 첫 만남부터 불길한(?) 감정에 휩싸여 그녀를 피해왔던 상황.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생명의 은인’이 된 미래와 우성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팔짱을 끼고 병원에 등장한 강여주(조여정 분)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우성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여주의 신경을 집중시켰던 미래와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미래-우성-여주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고미래가 물에 빠진 한우성을 구하고,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된다”며 “미래-우성-여주, 세 사람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스릴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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