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尹, 지지자들에 "강추위에 나오지 마시라…마음 감사해"

입력 2020-12-15 10:55   수정 2020-12-15 10:57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 2차 회의가 열리는 15일 지지자들을 향해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나오지 마시라"라는 말을 남겼다. 윤석열 총장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중 대검 정문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내린 뒤 "날씨가 너무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제가 마음은 감사히 잘 받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윤석열 총장은 다시 차에 탑승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윤석열 총장의 운명을 가를 법무부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다. 윤석열 총장은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는다. 윤석열 총장 측에서는 특별변호인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 3명이 모두 참석할 방침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에 예정된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다.

당연직 징계위원으로 이날 징계위에 참석 예정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증인으로 채택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일찍이 청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위에는 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 안진 전남대 법전원 교수 등 4명이 참석한다. 1차 회의에 불참한 판사 출신 최태형 변호사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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