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이 정신과 의사 양재진에게 45년 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기질을 점검받았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4일간 집을 비웠던 진화에게 귀찮은 기색을 드러내며 성의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남편이 와도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함소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진화는 "말할 땐 진심으로 말해야지. 대화하는 게 그렇게 힘들 일이냐"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모는 "자꾸 일만 하다가 혼자 점점 외로워진다.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지"라며 충고했다.
이에 함소원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인사 차 커피를 사들고 방문하겠노라 말했다. 함소원이 인사를 간 곳은 정신과 의사 양재진이였다. 함소원은 양재진과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심리 검사를 받게 됐고 그 결과 "겉은 반짝이지만 속은 자존감이 낫다"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함소원의 가장 큰 특징이 냉소적인 태도와 공격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소원은 "충동 조절도 감정 조절도 잘 안 되고 본인 머릿 속에 계획들이 있다. 이미 딸의 인생을 통제하려고 하고 그 영향이 남편에게 가장 많이 미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언니가 항상 공부도 잘해서 나는 14살 부터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등감을 덮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항상 1분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계획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지금의 위치에 온 것도 능력이 출중한 거에요. 노력도 능력이에요. 언니가 갖지 못한 예체능 쪽에 능력이 특출 난 거다"라며 "조금 안타까운 건 미래 준비 중요해요. 저축은 줄이되 아군 보살필 시간이 50% 넘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너무 저축하는 건 지금 내 아이와 누려야 할 것을 놓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충고했다.
또한 양재진은 "인생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정리하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해요. 무계획 인생도 괜찮을 거란 믿음, 계획을 세우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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