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교 중퇴·중졸자도 현역 입영…병무청, 행정예고

입력 2020-12-16 09:57   수정 2020-12-16 10:04



내년부터 고등학교 중퇴자나 중학교 졸업자도 건강하면 현역병으로 입영한다.

병무청은 16일 학력 사유에 의한 병역처분을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지금까지 현역병, 보충역, 면제 등 병역처분 등급은 학력과 신체 등급(1~7등급)으로 결정됐다. 고교 중퇴, 종학교 졸업 및 중퇴자는 신체 등급과 상관없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 중 신체 등급 1~3등급인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면 현역 복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정예고로 내년부터는 최종 학력 기준이 없어져 신체검사에서 1~3등급을 받는 사람은 모두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된다.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학력 기준이 병역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 해 보충역 처분을 받은 고교 중퇴자 이하 학력 소지자는 총 3134명으로 집계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판정검사에서 학력에 상관없이 신체등급에 따라 병역처분을 내릴 수 있게 돼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왔던 병역이행 형평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