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미향에 엄중경고…'갑질' 논란 김남국도 도마

입력 2020-12-16 13:43   수정 2020-12-17 01:08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와인 모임’ 논란을 빚은 윤미향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결정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 경고하기로 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의원 기풍’ 문제는 이낙연 대표가 윤 의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정의당과 갈등을 빚은 김남국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등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낙태죄 공청회에서 나온 자신의 발언을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이 논평하자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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