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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연금은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와 손잡고 bhc그룹의 새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출자지분 매매를 위한 계약(SPA)을 맺었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은 운용규모가 1171억 캐나다달러(100조원)에 이르며 전세계 주요 유망기업과 인프라 등에 투자한다. 온타리오연금의 투자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투자자인 MBK와 박현종 bhc그룹 회장(사진)도 이번 거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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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은 2년 만에 기업가치가 세 배 가까이로 올랐다. bhc그룹은 국내 2위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를 중심으로 소고기 전문식당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 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의 자회사였다가 2013년 미국계 PEF 로하틴그룹에 매각됐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BBQ를 거쳐 bhc의 새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그는 업계 10위권이던 bhc를 4년 만에 2위로 끌어올리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자 박 회장은 2018년 MBK, 엘리베이션PE와 함께 직접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MBO(경영자매수방식) 거래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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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MBK와 박 회장이 인수하기 전인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2017년 매출 3300억원,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85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매출 4500억원, EBITDA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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