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아주자동차대학 21명 확진…거리두기 2.5단계 격상[종합]

입력 2020-12-16 18:45   수정 2020-12-16 18:46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에서 2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보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유학생 1명(보령 35번)이 확진된 데 이어 베트남 유학생 20명(보령 36∼55번)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령시는 35번 확진 직후 유학생 67명을 비롯한 기숙사 입소생 131명과 교직원 31명 등 162명을 검사했다.

베트남 유학생들이 대거 감염된 것은 이들이 별도 취사 공간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날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확진 유학생들 중 13명이 일요일인 지난 13일 대천해수욕장 주변 조개구이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이 일한 업소를 방역소독하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문자도 발송했다.

당진 나음교회부터 시작해 서산 기도원을 거치면서 급속히 번진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이 늘어 122명이 됐다.

지난 10일 밤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나음교회 신도들과 함께 예배를 본 서산 90·107번 등 확진자를 접촉한 7명(서산 108∼1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도 기도원에 다녀온 대전 은혜교회 신도 중 1명(대전 631번)의 가족(천안 497번)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고, 당진 92·95번 확진자도 나음교회발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14일 유성구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 1명(대전 649번)을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동료 7명(대전 662·667∼672번)이 연쇄 확진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649번은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 직원 50여명을 검사했으며 공장 내부 환경검체도 채취해 분석 중이다.

이 업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지난 8일 이후 반출되지 않은 채 보관돼 있는데 환경검체 분석 결과에 따라 폐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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