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시민대책위 "10인이상 음식물 섭취모임 취소" 강력권고

입력 2020-12-16 20:45   수정 2020-12-16 20:46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상황 극복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범시민대책위는 "특히 10인 이상 음식물 섭취 모임과 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한다"며 "필수적 활동 외에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했다.

또 "모범적으로 방역 수칙을 지킨 시민 덕분에 안정세를 유지해 왔으나 전국적 유행 상황에 따라 대구도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범시민대책위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산발적 집단감염 속출로 방역 당국 선제적 조치만으로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서는 최근 교회 교인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2일 35명, 13일 28명, 14일 16명, 15일 18명, 16일 27명 등 5일 연속 두 자리 수 확진자가 나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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