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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주택형인 전용 84㎡의 일반분양가는 7억 5800만원 수준이다. 대형 주택형인 전용 102㎡의 일반분양가는 8억 9200만원대로 결정됐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인근 단지의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돼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102㎡는 지난 10월 13억 6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계산으로 시세차익 4억~5억원이 예상된다.
인근 ‘미사강변스타힐스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9억 7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를 분양받아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은 2억원에 달한다.
고덕강일지구의 분양물량은 크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공공택지에 전용 85㎡ 이하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분양과 건설사들이 택지를 낙찰받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민간분양으로 나뉜다. 민간분양 단지는 총 3개로 1지구 1블록의 제일건설, 2지구 5블록의 현대건설, 3지구 10블록의 대림산업 등이다. 내년 상반기에 제일건설이 793가구, 대림산업이 5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힐스테이트 고덕강일’ 청약이 개시되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용 102㎡는 청약가점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50%를 선발해 가점이 낮아도 청약할 수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고덕 강일에 분양되는 첫 민간분양 단지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하철 5·9호선 연장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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