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방송에서 호평받아 정규 편성된 SBS TV '나의 판타집' 진행자로 개그맨 박미선, 배우 류수영, 방송인 장성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낙점됐다.
지난 8월 파일럿 방송에서 호평을 받은 SBS '나의 판타집'이 2021년 신규 편성된다. '나의 판타집' 제작진은 17일 "장성규가 '나의 판타집'에 MC로 합류한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코미디언 박미선, 배우 류수영, 건축가 유현준 교수와 함께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평소 꿈꾸던 집에 살아보면서 앞으로 어떤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는 예능이다.
특히, 박미선은 이 프로그램으로 12년 만에 SBS 정규 프로그램 메인 MC로 복귀한다. 그는 '판타집 건축사무소'의 소장이자 18년 차 전원생활 달인으로서 출연자들의 판타집을 냉철하게 평가해주고 따뜻하게 공감해줄 예정이다.
'판타집 건축사무소'에 대리로 새롭게 합류한 장성규는 '선넘규'답게 신입 대리의 패기를 발휘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활약해온 만큼 건축 역시 예리하게 포착하는 것은 물론 끝없는 호기심으로 시청자들을 대변해 건축 관련 호기심을 풀어나갈 전망이다.
장성규는 '나의 판타집' 합류에 "진짜 판타집을 찾는 과정에서 집행자의 역할은 물론 출연진과 시청자 입장에서 '내 집에 대한 로망'에 깊이 공감하며 진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란 각오도 다졌다.
파일럿 당시 스페셜 MC로 함께 한 류수영도 정규 MC로 안착했다. 그는 미처 못다 한 건축 지식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 역시 '판타집 건축사무소' 마스터 건축가로 함께하면서 건축과 공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설명하고 인문학적 정보까지 아낌없이 알려줄 계획이다. 첫 방송은 내년 1월 6일 오후 9시.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