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한대체, 유럽 멀티패밀리에 2억유로 투자

입력 2020-12-18 07:00  

≪이 기사는 12월17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신한대체·대표 김희송)가 유럽 임대형 아파트(멀티패밀리)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17일 투자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는 이날 유럽계 자산운용사 파트리지아(Patrizia)가 운용하고 있는 '파트리지아 리빙 시티즈(Patrizia Living Cities)' 펀드가 새로 설정하는 공동투자 펀드에 2억유로(약 265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이 펀드는 파트리지아가 운용하는 대표 펀드로 독일 베를린과 뮌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웨덴 스톡홀름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핵심지역 멀티패밀리 자산에 투자한다. 연간 내부수익률(IRR)은 7~8% 수준, 배당수익률은 연 4~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신한대체가 투자하는 건이다.

부동산 자산 투자 중에서도 멀티 패밀리 투자는 안정성이 뛰어난 편이다. 해당 자산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조금씩 오를 수 있고, 임대료 수입이 갑자기 크게 줄어드는 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투자자로서는 배당을 받지 못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다. 기관투자자는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고 각국 정부는 민간 자금을 끌어들여 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미국 유럽 일본 등에는 관련 투자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신한대체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멀티패밀리에는 꾸준히 투자했으나 유럽은 상대적으로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멀티패밀리는 미국보다 안정성이 더 높은 편"이라며 "유럽은 국가마다 규제 등이 달라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파트리지아 사와 손잡고 투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트리지아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다. 36년 전에 설립됐으며 현재 운용자산은 약 60조원이다. 멀티패밀리와 오피스 투자에 강점이 있고, 유럽 주요 19개 도시의 현지 사무소에 200명 이상의 전문 운용역을 거느리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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