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다니는 학원 女화장실 몰카…범인 잡고보니 '학원장'

입력 2020-12-17 23:50   수정 2020-12-17 23:51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원장이 여자화장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여자화장실 안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볍 위반)로 A 학원 원장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5~26일 학원 2층 여자화장실 안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숨겨두고 초등학생 등 1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파일 두 개에는 원생과 강사 등 여성 10여명의 신체부위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이 곧바로 관련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등 늑장 수사로 일관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경찰이 신고 당일 원장을 임의동행으로 연행했지만 그날 귀가시켰고, 6일이 지나서야 원장이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학원 컴퓨터를 압수했다는 주장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