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 1·2상 임상계획 승인

입력 2020-12-17 11:24   수정 2020-12-17 11:26

메디콕스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에 대해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보자닉스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골관절염 소염 진통제다. 앞서 전 임상 과정에서 약리 효력 독성시험과 기존 NSAIDs와의 효력 비교 시험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보자닉스가 기존 동일 치료제 시장을 대체하고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치료제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메콕스큐어메드는 보자닉스에 대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내약성을 평가하고, 2상에서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NSAIDs와 효능을 비교한다. 비교 대상 약물과의 통증 및 염증 억제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중앙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병원이 이번 임상에 참여한다. 전체 환자 모집군은 200여명이다. 내년 1분기에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2022년에 임상 3상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보자닉스는 천연물 기반의 신약으로 골 관절염에 대한 통증억제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강점”이라며 “회사는 보자닉스의 글로벌 허가 및 판매를 위해 원료의약품(API)의 독점적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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