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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한국은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세계 수백만 아티스트에게는 창작 활동의 기회를 주고 팬들에게는 즐거움과 영감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과 음원 확보 협상을 진행하는 등 시장 진출을 예고해왔다.
세계 1위 ‘음원 공룡’의 출현으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1위 업체는 멜론으로 598만 명(안드로이드 OS 기준)의 월간순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있다. 지니뮤직(304만 명), 플로(204만 명)가 뒤를 잇는다.
음원업계 관계자는 “업체 간 격차가 줄면서 점유율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은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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