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에게 '쓰레기 선물' 선사... 저장 강박?

입력 2020-12-18 19:56   수정 2020-12-18 19:57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에게 쓰레기 선물을 선사하는 금쪽이의 심리는 무얼까.

12월 1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쓰레기를 선물하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엄마에게 쓰레기를 선물하는 아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금쪽이는 길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정의의 막대기'라고 부르며 엄마를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유치원에서 엄마를 위해 가져왔다며 끊어진 고무줄 조각을 꺼내자 모든 출연진이 당황스러운 폭소를 터뜨렸다. 이렇게 하나 둘씩 쌓인 ‘쓰레기 선물’이 점점 집안에 쌓여가고, 쓰레기를 버리자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울분을 토하기 시작한다.

오은영은 아이가 혹시 ‘저장 강박’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물건을 책상 위나 방안에 쌓아두는 아이를 가진 많은 가정의 부모들을 위해 ‘저장 강박’에 대해 본격적인 설명을 이어나간다.

한편 금쪽이는 엄마와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 안에 함께 있다가도 엄마가 화장실을 가자 금쪽이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여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엄마는 문 밖의 금쪽이를 향해 연신 “미안해, 미안해”를 외치지만 금쪽이는 전혀 진정되지 않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한다. 신애라는 금쪽이의 마음을 두고 “마치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듯 절절해 보인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또 엄마 대신 아빠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쪽이는 “엄마보다 소중한 건 없어”, “아빠도 사랑하긴 하지만 나에겐 엄마밖에 없어”라 절규하며 아빠를 당혹케 한다. 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송창의는 “우리 집에서도 늘상 있는 일”이라며 금쪽 아빠와 아이에게 ‘걷어차여 본 경험’을 공유하며 ‘찬밥 아빠’들끼리의 공감을 나눈다.

아이를 두고 잠깐의 외출조차 하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 오은영은 분리불안 극복 3계명을 제시해준다. ‘돌아올 시간을 반드시 알려주기’, ‘아이가 울더라도 돌아오지 않기’, ‘둘만의 암호를 정하기’의 3단계를 통해 엄마와 떨어지지 못하는 아이를 둔 워킹맘과 전업맘 모두에게 명쾌한 솔루션이 영상에 담긴다. 18일 오후 8시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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