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김원해, 표준어와 사투리 오가는 명품 연기

입력 2020-12-19 09:09   수정 2020-12-19 09:09

허쉬(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김원해가 JTBC ‘허쉬’에 출연했다.

김원해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 출연해 명품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허쉬’ 3회에서 정세준(김원해 분)은 수습기자 최경우(정준원 분)와 함께 고수도 의원의 재판장으로 향했다. 떳떳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서 있는 고 의원을 본 정세준은 “검찰은 재판부의 1심 무죄 판결에 항소 의사를 밝혔는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 의원은 “나는 가짜 기사나 쓰는 기레기랑은 말 안 섞어요”라고 답하며 정세준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세준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본인 소감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의원님과 개인적인 사담 나눌 마음 없으니까요”라고 받아치며 고 의원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후 정세준은 한준현(황정민 분)을 포함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오수연(경수진 분)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정세준은 오수연의 동생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며 오수연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빈 장례식장을 보며 말없이 소주잔을 들이키던 정세준은 “데스크는 어떻게 코빼기도 안 비치냐”며 오수연의 죽음에 침묵하려는 회사에 분노했다.

극중 매일한국의 디지털 뉴스2팀 차장 정세준 역할을 맡은 김원해는 사투리와 표준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이다. ‘허쉬’는 첫 방송전부터 김원해를 비롯해 황정민, 윤아, 박호산, 경수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김원해가 출연하는 JTBC ‘허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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