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곧 고위험그룹 대상 백신 접종 시작…일반인은 아직

입력 2020-12-19 16:57   수정 2021-03-09 00:01



중국이 조만간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 그룹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9일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브리핑에서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역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를 가능한 한 빨리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쩡 부주임에 따르면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세관, 의료, 신선식품 시장, 공공운송 등 종사자를 포함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중점그룹이 우선 접종받는다.

그다음으로는 백신의 출시, 특히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감염 시 위험이 큰 수억 명의 노인 및 기저질환자에 이어 일반인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중국은 지난 7월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 그룹을 대상으로 시노팜(중국의약집단) 백신 2종과 시노백(커싱생물) 백신 등 3종의 긴급 사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캔시노의 백신은 군인을 대상으로 승인됐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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