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과 경찰청은 지난 17~18일 올해 아동안전에 기여한 구창식 씨 등 세 명에게 ‘2020 BGF 아동안전시민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상식 대신 수상자들을 찾아가 상금 1000만원과 감사장, 상패를 전달했다.구씨(가운데)는 지난 10월 울산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을 때 뛰어내리는 주민을 이불로 받아내고 몸으로 난간을 부숴 임신부와 아동 등 총 18명을 구했다. 조만호 씨는 지난 1월 경기 김포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교통사고로 다리 밑으로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어린이 9명을 구조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A씨는 5월 경남 창녕에서 학대 피해 아동을 발견, 편의점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소독약을 구매해 긴급 처치한 뒤 경찰에 데려다줬다. 아동학대 신고·구조자의 인적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
BGF그룹은 ‘아이CU’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등 아동안전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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