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 17조원 돌파 전망"

입력 2020-12-21 10:15   수정 2020-12-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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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국내외 게임 산업의 동향을 정리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7조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5조5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66억5778만달러(약 7조7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2019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7조7399억원으로 전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9.7%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4조8058억원(30.9%), 콘솔 게임 매출액은 6946억원(4.5%),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236억원(1.4%)을 각각 기록했다.

PC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아케이드 게임, 콘솔 게임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6.3%, 20.6%, 31.4% 증가했다. 다만 PC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864억91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2%로 상위 10개국 중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2019년 한국 게임 산업의 수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66억5778만 달러에 달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40.6%), 동남아(11.2%), 일본(10.3%), 대만(9.8%), 북미(9.1%), 유럽(6.0%), 홍콩(4.7%)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2억9813만 달러로 집계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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