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컨퍼런스를 앞두고 세포치료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에 집중할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16일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SCM-AGH'의 임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1·2상 중간결과에서 전체 투여환자 중 68%가 개선 효과를 보였다. 24주 이상 진행된 환자 전원에서는 장기 지속 효과가 유지됐다.
또 이달 초에는 제넥신과의 미국 합작사인 코이뮨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동종 'CARCIK-CD19'의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량을 투여받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9명 중 7명이 완전관해(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보였다. 이 후보물질은 동종 'CAR-T' 기반 면역항암제로 기존 자가 CAR-T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억~5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자가 CAR-T 치료제에 비해 치료비용도 저렴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JP모건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참석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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