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올해 1월 1일 참석했던 미국 뉴욕타임스퀘어 행사 출연료가 공개됐다.
미국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더 허슬은 20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가 뉴욕 타임스퀘어 신년 행사를 재창조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최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타임스퀘어 신년 행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머라이어 캐리, 방탄소년단 정도의 메인 급 가수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그보다 낮은 급의 연예인의 경우 25만 달러(2억7000만 원)에서 50만 달러(5억5000만 원) 정도에 계약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 타임스퀘어 신년 행사는 미국 ABC '뉴 이어스 로킹 이브 '(New Year's Rocking Eve)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로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면서 진행된다.
특히 타임스퀘어 '크리스털 볼드롭'(대형 크리스털 볼이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떨어지는 이벤트) 행사장은 해마다 최소 100만 명의 인파가 찾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24시간 이상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신년 행사에 참석 대표곡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까지 8분 여 동안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1907년 뉴욕 타임스퀘어 신년 행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엔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신년 축하 행사가 진행되는 것.
그동안 이 행사를 위해 15개 정부 기관 및 민간 단체가 참여해 왔다. 뉴욕시 뿐 아니라 경찰과 타임스퀘어 소유주 등이 포함돼 있다.
전 세계에 행사가 생중계되는 만큼 주변 건물 들의 광고 단가도 행사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퀘어 유명 전광판은 행사일에만 7000만 달러(770억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브랜드인 기아 자동차도 주요 기업 후원사로 이름을 올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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