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IPO 후광효과…'카뱅 프렌즈'에 투자해볼까

입력 2020-12-21 17:10   수정 2020-12-22 02:15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몸값’이 최소 10조원에 이르는 만큼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이 혜택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0~11월 진행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9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2대 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우선 수혜주로 거론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함께 카카오뱅크 지분 31.78%(이달 말 유상증자 완료 시)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잡을 경우 지분가치는 3조1800억원으로 현재 한국금융지주 시가총액(약 4조2700억원)의 74%에 달한다.

3대 주주(지분율 9.07%)인 KB금융(자회사인 국민은행이 보유)도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KB금융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은 시가총액 대비 4.9% 수준이다.

역시 카카오뱅크 지분을 갖고 있는 예스24와 모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등도 카카오뱅크 상장 수혜주로 꼽힌다. 다만 예스24는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지난 18일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중 일부인 193만8200주를 485억원에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예스24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1.87%에서 1.39%로 줄어들게 된다.

오형주/박의명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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